유영민 장관 "사장된 데이터로 지식 자산화할 것"

정백희 기자

2017-10-26 20:44:00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그동안 연구성과물로서 관리되지 않았던 중간 데이터나 실패로 규정돼 사장됐던 데이터를 모아서 새롭게 지식 자산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연구데이터의 빅데이터를 위한 '모아서 새롭게' 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연구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융합하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연구데이터의 지식자산화를 위한 모아서 새롭게 확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연구데이터의 지식자산화를 위한 모아서 새롭게 확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유 장관의 주재로 바이오, 소재, 천문, 물리·우주 등 각 분야의 데이터 활용 연구자, 대용량데이터·컴퓨팅 전문가, 연구행정 전문가와 연구개발정책실, 과학기술혁신본부, 정보통신정책실의 담당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연구데이터를 모아 지식자산화 하는 정책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연구 수행 결과나 과정에 대한 연구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정책은 연구개발 환경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으로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관련 조치들이 연구현장에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연구데이터 공유 확산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접근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내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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