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상용화

장선우 기자

2017-10-27 15:11:00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KT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가 SDDC를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막대한 양의 하드웨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것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최상위 스위치부터 범용 서버까지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관리해 온 각종 하드웨어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를 필요한 만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특정 하드웨어 제조사의 제품에만 종속되지 않기에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도 뛰어나다.

KT의 기가 SDDC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클라우드 기술을 모두 통합한 플랫폼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7년 간의 클라우드 개발 운영 역량을 접목했다.

기가 SDDC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KT 사내 데이터센터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단장 상무는 "KT의 기가 SDDC는 자체 전문인력을 통한 충분한 검증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후 국내외 B2B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면서 “5G·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반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 홍수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전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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