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7% "가상화폐 투자 500만원 이하로"

장선우 기자

2017-11-15 10:18:00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국민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500만원 이하 소액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여전히 보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4일 글로벌경제신문과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3.1%는 100만원 미만에 투자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100만~500만원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17.6%였다. 500만~1,000만원을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9.9%, 1,000만~1억원은 3.5%, 1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응답자 수는 2.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4%였다.

성별로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은 여성(49.1%)이 남성(36.9%)보다 높았고, 100만~500만원은 남성(19.1%)이 여성(16.1%)보다 높았다.

500만~1,000만원은 남성(10.3%)이 여성(9.5%)보다 높게 나타났고, 1,000만~1억원은 남성(5.1%)이 여성(1.9%)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1억원 이상에서도 남성(3.0%)이 여성(2.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은 20대가 60.1%로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다음 40대 49.7%, 30대 40.3%, 50대 35.9%, 60세 이상 34.0% 순이었다.

1,000만~1억원 역시 50대가 4.7%로 가장 높았고, 30대 3.6%, 40대 3.5%, 60대 이상 3.4%, 20대 1.8% 순서를 보였으며, 1억원 이상은 60대 이상이 5.1%로 가장 높고 40대 2.9%, 30대 1.8%, 50대 1.3%, 20대 0.7%의 순서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100만원 미만에서 광주·전라 지역이 60.9%로 월등히 높았으며 부산·경남·울산 46.3%, 경기·인천 42.1%, 대구·경북 41.8%, 대전·충청·세종 39.5%, 서울 36.9%, 강원·제주 35.2% 순이었다.

1억원 이상은 경기·인천이 3.7%로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서울 2.6%, 대전·충청·세종 2.4%, 대구·경북·강원·제주 2.3%, 부산·경남·울산 1.8%, 광주·전라 0.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성인 1,04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이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로 이번 조사 응답률 5.2%였다.

조사결과는 안심번호 ARS 여론조사와 무선 100% RDD방식을 적용해 나타났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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