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 여론조사, 서병수·오거돈·조국·김영춘 ‘예측불허 접전’

장선우 기자

2017-10-26 15:05:07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차기 부산시장 선거에서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여권 주요인사들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측된다. 서 시장은 15.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3.3%로 2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2.9%로 3위다. 4위의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12.0%로 근소한 수준의 차이다.
25일 <로이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19세 이상 들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 선호도' 관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부산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서병수 시장(15.8%)을 가장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서 시장의 지지율을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는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13.3%), 조국 민정수석(12.9%), 김영춘 해수부장관(12.0%), 이호철 전 수석(7.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8%),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4.0%)순이다. '이들 중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3.1%,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1%였다.

서 시장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에서 보였으나 19세 이상 40대 미만의 연령층에서는 극히 낮은 지지율이 나타났다(20대 1.5%, 30대 6.0%, 40대 12.3% , 50대 20.9%, 60대 이상 28.5%).

지역별로는 서 시장에게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곳은 중서부 도심권(17.6%)과, 금정 해운권(16.8%)였다. 강서 낙동권(11.9%)은 비교적 낮았다.

부산시장 후보군들을 여당 인사들로 한정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는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15.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은 15.2%로 차이는 미미했다. 3위 조국 수석 역시 14.9%로 3파전 양상을 띄었다. 타 후보군들은 이호철 전 수석(7.7%), 박재호 의원(2.2%), 최인호 의원(2.1%) 수준에 그쳤다.

부산시장 후보군들을 야당 인사들로 한정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 시장이 19.0%로 2위인 조경태 의원(9.2%)보다 확연히 앞서나갔다. 이어 안철수 대표(8.2%), 김무성 의원(5.9%), 유기준 의원(2.9%), 이종혁 전 의원(2.1%)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3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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