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여론조사]정당지지도, 민주 68.5% 국민 12.6%

民, 모든 연령·지역·직업별 선호도 국민의당 압도...대선 보름 전 조사 比 민주 21.5%↑ 국민 15.4%↓

정백희 기자

2017-10-15 20:50:32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광주·전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60%대 후반, 국민의당은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선 전에 비해 20% 이상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큰폭의 하락세를 보여 민주당 대세론 속에 두 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13일 광주·전남 거주 19세 이상 남녀 1639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8.5%로 가장 높았고, 뒤 이어 국민의당 12.6%, 정의당 4.2%, 바른정당 2.7%, 자유한국당 1.2% 순으로 15일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68.4%, 여성은 68.5%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당은 남성 13.8%, 여성 11.4%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압도한 가운데 19∼29세 69.8%, 30대 74.8%, 40대 72.1%, 50대 66.9%, 60세 이상 62.8%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당은 50대(17.1%)와 60세 이상(18.6%)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민주당 지지율이 72.8%, 전남은 65.2%로 광주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 75.9%를 비롯해 블루칼라(69.9%), 자영업(68.0%), 학생(67.6%), 농·임·어업(64.2%), 무직·기타(62.9%), 가정주부(62.5%) 등 모든 직업군에서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은 자영업(17.5%), 가정주부(15.4%), 정의당은 블루칼라(7.1%)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난 4월, 5·9대선을 보름 앞두고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102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36.6%,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1.5%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15.4%나 하락했다. 정의당은 1.3% 감소했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0.8%와 0.3% 포인트 증가했다.

당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7.0%, 국민의당 28.0%, 정의당 5.5%, 바른정당 1.9%, 자유한국당 0.9%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8544명과 전화통화가 연결돼 최종 1639명이 응답을 완료, 19.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84%, 유선 16% 비율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통계 보정은 지난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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